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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 전씨는 특이하게 젊은 남성들이 '남성형 탈모'가 아님에도 탈모약을 남용하는 때가 많음을 지적했다. 불필요하게 약을 먹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. 실제 탈모 치료 인구는 약 30만 명인 데 비해, 지난해 여성형 탈모로 진료받은 사람은 2만3829명에 불과했다(건강보험심사평가원). 그러나 일부 환자는 자신이 어떤 탈모 유형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아